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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OCX가 사라지고, 기본 저장 포맷이 HWPX로 바뀌고, 한컴오피스 2024가 나오면서 한컴 생태계 전체가 흔들렸는데, 1년 넘게 실무에서 겪어본 결과를 한 곳에 정리했어요.
2024년 6월에 OCX가 갑자기 사라지면서 전자결재가 먹통이 됐던 그 아침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내부 문의 전화가 쏟아지는 와중에 "이걸 웹한글기안기로 바꿔야 한다"는 공지가 떴고, 거의 동시에 한컴오피스 2024로 업그레이드하라는 얘기도 나왔거든요. 게다가 거래처에서 보내온 파일 확장자가 어느 순간 .hwpx로 바뀌어 있었어요.
세 가지가 한꺼번에 밀려오니까 머리가 하얘지더라고요. 각각 따로 보면 이해가 되는데, 전부 엮여서 돌아가는 구조라 하나를 바꾸면 다른 것도 건드려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이 글에서는 그 과정을 시간순으로 풀면서, 각각의 핵심 차이와 실무에서 부딪힌 문제까지 솔직하게 풀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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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컴오피스 OCX 종료 알림 화면과 웹한글기안기 안내 |
OCX 지원 종료, 현장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나
한컴은 2023년 12월 31일을 기점으로 한컴오피스 2022 및 하위 버전(NEO, 2018, 2020)의 OCX 컨트롤 지원을 종료하겠다고 예고했어요. 현장 준비가 덜 됐다는 반발에 유예 기간을 뒀지만, 최종적으로 2024년 6월 24일 패치를 통해 OCX가 완전히 제거됐거든요. 한컴오피스 2024부터는 아예 OCX 컨트롤 자체가 탑재되지 않았어요.
왜 없앴냐면, ActiveX 자체가 마이크로소프트조차 포기한 기술이에요. IE 지원이 끝났고, 보안 취약점이 계속 발견되는데 패치하는 것 자체가 비효율적인 거죠. 문제는 이 소식을 뒤늦게 접한 기관들이었어요. 한글 자동 업데이트가 돌면서 갑자기 전자결재가 안 되는 상황이 터졌거든요.
저도 당시에 현장에서 봤는데, "기안기가 사라졌다"는 내부 문의가 하루에 수십 건씩 들어왔어요. 급하게 유예 모듈을 신청해서 임시로 막은 곳도 있었지만, 근본적으로는 웹한글기안기로 전환하는 수밖에 없었어요. 경기도 쪽 공공기관들 사이에서는 유료화에 대한 불만도 컸어요. 기존 ActiveX 기반 OCX는 무료였는데 웹한글기안기는 별도 라이선스를 구매해야 하니까요.
한 달 넘게 임시방편으로 버티다가 결국 웹한글기안기를 들여왔어요. 도입 결정부터 실제 안정화까지 약 3개월이 걸렸는데, 그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거든요.
웹한글기안기를 도입하고 나서 달라진 것들
웹한글기안기는 한글과컴퓨터에서 만든 HTML5 기반 문서 에디터예요. PC에 한컴오피스를 깔지 않아도 크롬이나 엣지 같은 웹 브라우저만 열면 한글 문서를 편집할 수 있는 솔루션이에요. 서버에 한 번 설치하면 사용자 PC에는 아무것도 안 깔아도 돼요. 2024년 7월에 V2.0이 GS인증 1등급을 취득하면서 공공기관 납품 요건도 충족한 상태고요.
처음 써봤을 때 가장 놀란 게 UI였어요. 진짜 데스크톱 한글이랑 거의 똑같거든요. 메뉴 배치, 아이콘 위치, 단축키까지 동일하게 먹혀서 사용자 교육 비용이 사실상 제로에 가까웠어요. HWP, HWPX, PDF, ODF(ODT), XML까지 지원 범위도 넓고, V2.0부터 자바스크립트 ES6를 지원해서 기존 OCX API와 유사한 방식으로 개발 연동도 가능해졌어요.
근데 만능은 아니에요. 전환 초기에 가장 많이 터진 게 문서 레이아웃 틀어짐이었거든요. 데스크톱 한글에서 작성한 복잡한 문서를 열면 줄 간격이나 표 크기가 미세하게 달라지는 경우가 잦았어요. 원인을 파보니 폰트 문제가 컸어요. 서버 쪽에 필요한 폰트를 등록해주니 대부분 해소됐지만, 초반 한 달은 꽤 스트레스였어요.
⚠️ 주의
웹한글기안기는 개인이 다운받아 쓰는 프로그램이 아니에요. 서버에 설치하는 웹서비스 제품이라 조직 단위로 도입해야 해요. 또한 모바일 브라우저는 공식 미지원이고, 태블릿(안드로이드·iOS)에서만 편집이 가능해요. 네트워크 상태에 따라 편집 속도가 확 달라질 수 있으니, 사내망 품질이 불안정한 환경이라면 이 부분을 반드시 사전 테스트해야 해요.
두 달 정도 운영하고 나니까 대부분의 문제가 안정화됐어요. 결국 초기 세팅을 얼마나 꼼꼼하게 하느냐가 관건이더라고요. 한컴 쪽 전담 기술지원 핫라인도 운영하고, 개발자 포럼에서 답변도 꽤 빠른 편이라 혼자 끙끙대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물어보는 게 시간을 아끼는 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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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한글기안기 v2.0 편집 화면 |
한컴오피스 2024와 2022, 체감 차이는 얼마나 되나
OCX 문제를 수습하는 와중에 한컴오피스 2024 업그레이드 얘기까지 나왔어요. 솔직히 처음에는 "2년밖에 안 지났는데 뭐가 다르겠어"라고 생각했거든요. 회사에서 깔아주길래 마지못해 쓰기 시작했는데, 예상과 달리 몇 가지 부분에서 확실히 달라진 게 느껴지더라고요.
2022가 가져온 가장 큰 변화는 HWPX 파일 형식을 기본 저장 포맷으로 채택한 거였어요. 그러면 2024는 뭘 들고 왔느냐. 핵심 키워드는 "메타 태그"와 "데이터 관리"예요. 문서 본문에 해시태그처럼 메타데이터를 삽입하고 검색할 수 있게 된 건데, 프로젝트 보고서를 30개 넘게 관리하는 환경에서는 진가를 발휘하더라고요. 예전에는 파일명에 "[최종]", "[진짜최종]" 이런 접두어를 붙였는데, 태그 검색 한 번에 관련 문서가 쫙 나오니까요.
| 항목 | 한컴오피스 2022 | 한컴오피스 2024 |
|---|---|---|
| 핵심 변화 | HWPX 기본 저장 포맷 | 메타 태그·탐색 작업 창 |
| 다크 모드 | 수동 스킨 설정 | 시스템 테마 자동 연동 |
| 한셀 함수 | 455개 | UNIQUE·SEQUENCE 등 추가 |
| OCX 지원 | 2024.6 패치로 제거 | 미탑재 |
| 기술 지원 종료 | 2028년 | 2028년 |
탐색 작업 창도 은근히 중독돼요. 기존 Ctrl+F는 대화 상자가 편집 영역을 가렸는데, 이제는 옆 패널에서 검색 결과를 쭉 훑으면서 본문을 동시에 볼 수 있거든요. 표, 그림 같은 개체까지 검색되고요. 한셀에서는 UNIQUE, SEQUENCE 함수가 추가돼서 엑셀에서만 가능하던 작업이 한셀에서도 되더라고요.
다만 기대에 못 미친 부분도 분명히 있어요. AI 기능 통합이 이번에 없었고, 한컴어시스턴트라는 AI 서비스가 별도 구독으로 분리돼 있어요. 무거운 문서를 다룰 때 체감 속도 개선도 크지 않았어요. 그리고 한 달쯤 지나니까 탐색기가 무거운 hwp 파일을 미리 보기 하느라 버벅이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HWP에서 HWPX로, 파일 형식이 바뀌면서 생긴 일
버전 업그레이드와 동시에 부딪힌 게 파일 형식 문제였어요. 어느 순간부터 거래처에서 오는 파일 확장자가 .hwpx로 바뀌어 있었거든요. 처음엔 "확장자 하나 바뀐 거 아냐?"라고 가볍게 생각했는데, 팀 내에서 문서 공유할 때 깨지는 문제가 생기고, 관공서에 제출할 때 형식 때문에 반려당하는 일까지 겪고 나니까 단순한 문제가 아니구나 싶었어요.
HWP는 바이너리 포맷이고 HWPX는 XML 기반의 ZIP 패키지 포맷이에요. HWPX의 정식 명칭은 OWPML(Open Word-Processor Markup Language)이고, 한국산업표준 KS X 6101로 등록된 국가표준 문서 포맷이에요. 한컴이 2021년 4월 패치를 통해 기본 저장 형식을 HWP에서 HWPX로 전환했어요.
실제로 HWPX 파일의 확장자를 .zip으로 바꾸면 그냥 압축 해제가 돼요. 안에 section0.xml을 열면 문서 본문이 XML 태그로 정리돼 있거든요. 이게 개발자 입장에서는 엄청난 차이예요. 사내에서 문서 자동 분류 시스템을 구축할 때, HWP 파일 300개를 분석하는 데 3일이 걸렸는데 같은 양의 HWPX 파일은 Python 스크립트로 4시간 만에 끝났어요.
📊 실제 데이터
HWPX를 열 수 있는 최소 버전은 한글 2014 VP 이상(2021년 4월 패치 적용 필요)이에요. 한글 2010 이하에서는 기본적으로 HWPX를 지원하지 않아요. 반면 HWP는 한글 97부터 전 버전에서 호환되고요. 2023년 HWPX는 전자문서 국제표준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최종 결과는 확인이 필요한 상태예요.
가장 골치 아팠던 건 호환성 문제였어요. 부서 내에 한글 2010을 쓰는 분이 계셨는데, 제가 보낸 HWPX 파일을 아예 못 여는 거예요. 급하게 HWP로 변환해서 보냈는데 표 레이아웃이 살짝 틀어졌더라고요. 계약서에서 표가 밀리면 곤란하잖아요. 그 뒤로는 중요한 문서를 보낼 때 "다른 이름으로 저장"에서 HWP와 HWPX 두 버전을 동시에 만들어 두는 습관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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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WP 바이너리 구조와 HWPX XML 구조 |
비용과 라이선스, 현실적으로 얼마가 드는지
이번 전환 과정에서 예산 담당자가 가장 많이 한 말이 "이게 전부 돈이야"였어요. OCX 시절에는 한컴오피스에 포함된 무료 기능이었는데, 웹한글기안기는 별도 구매를 해야 하니까요.
웹한글기안기 v10.80 내부사용자용은 2024년 11월 기준 공공기관 조달 가격으로 1코어당 약 808만 5천 원(영구 라이선스)이었어요. 최소 구매 수량이 4코어라서 시작 비용이 3,200만 원대부터예요. 유통사나 총판을 통해 견적을 받으면 할인이 적용되는 경우도 있지만, 어쨌든 OCX 시절에 없던 비용이라 부담이 클 수밖에 없어요. 글 작성 시점 이후 가격이 변동됐을 수 있으니 최신 정보는 한컴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해 보세요.
한컴오피스 2024 쪽 가격도 짚고 넘어가야죠. 2026년 초 기준 가정 및 학생용은 공식 스토어에서 99,000원(다운로드형)이고, 인터넷 최저가는 8만 원대 후반~9만 원대 초반에서 형성돼 있어요. 기업용 Open 라이선스는 약 50~56만 원대예요. 한컴독스라는 구독형 서비스는 개인용 월 6,900원 또는 연 49,000원이고요.
💡 꿀팁
2022에서 2024로 업그레이드할 때 기존 라이선스와 별도로 새 라이선스를 구매해야 해요. 무상 업그레이드가 아니에요. 근데 두 버전 가격 차이가 1~2만 원 수준이라, 새로 구매하는 거라면 2024를 선택하는 게 합리적이에요. 한컴독스 구독은 연 49,000원이니 2년이면 패키지 가격과 비슷해지거든요. 3년 이상 쓸 거라면 영구 라이선스가 경제적이에요.
지원 기간을 보면 한컴오피스 2022와 2024 모두 2028년까지 기술 지원이 제공돼요. 한컴 공식 제품 지원 현황 페이지에서 확인한 내용이에요. 2018과 2020은 2026년까지라서 곧 지원이 끊기거든요. 삼성·LG 노트북 번들로 들어간 한컴오피스는 해당 PC에서만 사용 가능한 가정 및 학생용이라 다른 컴퓨터로 이전이 안 된다는 것도 알아두세요.
한컴 생태계의 방향과 실무자가 준비할 것
이 모든 변화를 겪으면서 느낀 건, 한컴이 "설치형 패키지 회사"에서 빠르게 벗어나고 있다는 거예요. 2025년 10월 전자신문 보도에 따르면 한컴은 격년 출시 관행을 깨고 한컴오피스 2026 출시를 전면 중단했어요. 대신 AI 기반 구독형 서비스로 주력 제품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방침이에요.
2026년부터는 전 직원 KPI에 AX(AI 전환) 기반 업무 혁신 비중을 30~50% 반영한다고 하고, 한컴어시스턴트 같은 AI 서비스를 오피스에 녹여내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어요. 이 흐름을 보면 기존 HWP 바이너리 포맷이 HWPX XML 구조로 바뀐 것도, OCX를 걷어내고 웹한글기안기로 전환한 것도 전부 같은 맥락이에요. 기계가 읽을 수 있는 구조, 브라우저에서 돌아가는 서비스, 그리고 AI가 문서를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거죠.
실무자 입장에서 당장 해야 할 건 세 가지예요. 아직 한컴오피스 2018이나 2020을 쓰고 있다면 2026년에 기술 지원이 종료되니까 업그레이드가 시급해요. 전자결재를 OCX로 돌리고 있다면 웹한글기안기 전환을 더 미루면 안 돼요. 그리고 팀 내 기본 저장 형식을 HWPX로 통일할지 HWP를 병행할지 기준을 정해두는 게 좋아요.
관공서에 문서를 자주 제출하는 환경이라면 아직은 HWP 병행 저장이 안전해요. 정부에서 HWPX를 권장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HWP만 받는 곳이 많거든요. 반대로 사내 클라우드 협업이 중심이거나 문서 자동화가 필요한 조직이라면 HWPX로 기본값을 통일하는 게 미래 지향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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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컴 생태계 변화 |
자주 묻는 질문
Q. 웹한글기안기는 개인도 사용할 수 있나요?
아니요, 서버에 설치하는 기업·기관용 웹서비스 제품이에요. 개인이 다운로드받아 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고, 조직 단위로 라이선스를 구매해서 도입해야 해요.
Q. 한컴오피스 2022에서 만든 파일을 2024에서 열 수 있나요?
네, 완벽하게 호환돼요. 두 버전 모두 HWPX와 HWP 형식을 지원해요. 반대 방향도 가능하지만, 2024 전용 메타 태그 정보는 2022에서 인식이 안 될 수 있어요.
Q. HWPX 파일을 받았는데 안 열리면 어떻게 하나요?
한글 2014 VP 이상이라면 최신 패치를 적용하면 돼요. 그보다 구버전이라면 폴라리스 오피스 같은 외부 프로그램으로 열거나, 발신자에게 HWP로 재저장을 요청하는 게 가장 빠릅니다.
Q. 한컴오피스 2026은 나오나요?
2025년 10월 보도에 따르면 한컴은 격년 출시 관행을 깨고 한컴오피스 2026 출시를 중단했어요. AI 기반 구독형 서비스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방침이에요.
Q. 기존 한글 OCX API 코드를 웹한글기안기에서 그대로 쓸 수 있나요?
API 구조가 유사하게 설계돼 있어서 마이그레이션이 수월한 편이지만 100% 동일하진 않아요. 일부 액션이나 파라미터가 미지원이므로 한컴 개발자 포럼의 API 문서를 반드시 확인하고 작업해야 해요.
본 포스팅은 개인 경험과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전문적인 의료·법률·재무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정보는 해당 분야 전문가 또는 공식 기관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가격 및 지원 정책은 한글과컴퓨터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므로, 구매 전 공식 사이트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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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X 종료, 웹한글기안기 전환, 한컴오피스 버전 업그레이드, HWP에서 HWPX로의 포맷 변화까지 전부 하나의 흐름이에요. 한컴이 "설치형 패키지"에서 "AI 기반 웹 서비스"로 방향을 틀고 있기 때문이에요. 당장 OCX 전환이 급한 분은 웹한글기안기 도입을 서두르되 초기 세팅에 시간을 충분히 잡으세요. 버전 업그레이드를 고민 중이라면 새로 구매하는 건 2024가 낫고, 2022를 이미 쓰고 있다면 당장 급하지는 않아요. 파일 형식은 팀 내 기준을 먼저 정하고, 외부 제출 시에는 상대방 환경을 확인하는 게 가장 안전해요.
한컴 생태계 전환을 겪으면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이 글이 유용했다면 주변 IT 담당자분께 공유도 부탁드려요.




